건설/공정관리

Project 초기 예정공정표 작성 방법 및 순서

LooSee 2023. 6. 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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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초기 공정표는 어떻게 작성하는지 정리합니다.

초기 공정표도 입찰공정표가 있을 수도 있고,
현장사무실 개설 및 설계도면이 어느정도 나온 시점에서 현장 공사팀장이 작성하는 초기공정표도 있을 수 있는데,
이 글에서는
"입찰공정표"가 아닌, "초기공정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또한 아래에 언급한 공정표 작성 방법은 

공정관리 요구수준이 높은(PERT/CPM 공정표 기준 공정관리를 요구하는) 발주처의 공사에 필요한 예정공정표 작성 방법입니다.

 

일반적인 엑셀 보할 공정표 수준이 필요한 경우에는 아래 글 참조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loosee.tistory.com/138

 

보할공정표 작성법, 공정표 양식(엑셀) 첨부

보할공정표 작성방법 또는 현장 초기 마스터스케줄 작성법을 기록하고, 제가 샘플로 만든 엑셀 공정표 양식을 공유 드립니다. 보할 의 의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 건설공사등에서 전체공정중

loosee.tistory.com

 

공정표 작성 순서와 소요기간

 

프리마베라(p6)로 네트워크 공정표를 작성한다는 조건으로 아래와 같이 작성일정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공정관리자 혼자 토목, 건축, 소방, 전기, 설비, 통신, 조경 등의 일정을 짜는 건 사실상 불가능할 경우가 많고

실제로 공사할 사람들(시공팀)의 생각으로 공정표를 짜야 의미가 있기 때문에,

공정표를 짜는 건 시공팀 협조의 문제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협조가 얼마나 잘 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보통 아래의 절차로 2~2.5개월을 계산합니다.

 

 

가동률 작성(캘린더)

 

작업가능일수를 계산하고, P6 캘린더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현장 사업부지의 최근 10년간 (또는 5년간)의 기상정보를 분석하여 작성합니다.

 

기본적으로 주7일 가동 캘린더를 작성하고,

설날, 추석 등 쉬는 날을 반영한 내부공사 캘린더를 작성하고,

날씨에 의한 불능일을 반영한 외부공사 캘린더를 작성합니다.

 

저는 외부토공사, 외부골조공사, 외부외장공사의 조건이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별도로 만들지 않습니다.

주7일, 외부공사, 내부공사, 주5일(Document)

이렇게 4개를 기본으로하고, 조경공사 캘린더가 필요하다면 추가로 만들어주거나 하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기준도 잘 정립해야 겠죠.

  1. 주말근무를 토요일 근무로 할지, 주5일로 할지
  2. 국가공휴일은 어떻게 쉬는 걸로 적용할지
  3. 선거날, 창립기념일 등은 어떻게 하는지
  4. 1일 강우량은 얼마 이상일 때 불능일로 할지 등등

결과적으로 저는 외부공사 가동률 69~70% 로 작성이 적절한 숫자로 보고 있으며,

내부공사는 82~84% 정도를 적절한 숫자로 보고 있습니다.

 

 

공정표 작성 기준 정립

 

작성의 기준 범위는 Project 마다 다양하겠죠.

해외공사라면 이미 매뉴얼이나 기준(Spec.)이 명확하게 정립된 경우가 많아 그에 합당하도록 작성하면 되겠지만,

국내발주공사는 의외로 아직 공정관리 수준이...

 

정립한 기준들이 "공정관리 계획서"에 들어가면 될 텐데, 이런 내용들이 되겠네요.

 

  1. 사업개요
  2. 시설물 건축개요
  3. 종합공정계획
    마일스톤
    마스터스케줄
    월별 기성계획(S-Curve)
  4. 공정표 작성기준
    주요 작성기준
    WBS 작업분류 체계도
    액티비티 작성기준
    코딩 기준
    로직다이아그램
  5. 실적관리는 어떻게 할건지
  6. 기성 산정/검사 절차는 어떻게 할 건지
  7. 공정지연시 만회대책은 어떤 기준으로 할건지
  8. Long Lead Item 이 있다면 관리는 어떻게 할 건지

등등이 되겠군요.

 

Schedule 작성

 

스케줄 작성은 공사담당들의 생각과 협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연결해서 작성해야 할 것 입니다.

그런데 참 다양한 경우가 있죠.

  • 공사담당들이 귀찮다고 involve 안하려고 하는 경우
  • 공사담당들이 뭐가 뭔지 모르는 경우
  • 도면이 확정 안된 경우
  • 공사담당 배치가 안된경우

등등

 

네트워크 스케줄(Linked Schedule) 작성은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상 세부적인 스케줄을 짜려면 협의가 이미 되어 있어야 하는 것들이 한두개가 아니거든요.

 

예를 들면,

"천정 뿜칠을 하고나서 소방배관이 들어갈 경우 소방배관 작업에 따르는 뿜칠 훼손에 대한 부분 보수를 누구돈으로 할거냐?" 

소방은 내가 먼저할테니, 뿜칠할 때 보양을 다 하고 해라. 난 모르겠다. 이러면 공정표 작성이 불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튼 이런게 한두개겠어요? ㅎㅎ

 

p6 Schedule 작성 예시

 

Activity 금액 할당

 

액티비티 금액할당은 사실 스케줄 작성과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내역에는 있는데 액티비티가 없으면, 액티비티를 만들어 줘야 하겠죠.

 

금액은 공급계약금액 중 직접공사비만으로 액티비티에 할당합니다.

간접비와 이윤은 공정률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금액이기 때문에 간접비나 이윤이 액티비티에 들어가면,

공정률에 허수를 만들어 넣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약간의 구라를 섞을 수 있는 요소라고 보면 되겠죠.

공정률이 아닌 기성률이나 매출계획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기성률이나 매출계획을 별도로 산정한다면 당연히 간접비와 이윤이 들어간 상태로 계산해야 겠지만,

그 또한 공정률을 기반으로 매출계획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계획공정률을 작성할 때는 "직접공사비"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방수하고, 배수판 깔고, 무근치고, 시야기(기계휘니셔 마감)를 봤다면

액티비티를 저렇게 4개로 나눌지,

아니면 액티비티는 "무근 콘크리트 공사" 라고 해놓고

위의 내역에 해당되는 금액을 다 그만큼 추출해서 그 액티비티에 넣어줄지 

뭐 이런 고민들이 같이 들어가게 됩니다.

금액할당은 보통일이 아니네요. ㅎㅎ

 

S-Curve 작성

 

각각의 액티비티는 스케줄 작성과 금액할당 작업을 통해

일정정보 & 금액(Weight Factor)정보를 갖게 됩니다.

이 액티비티들의 모음으로 월별 계획공정률을 산정할 수 있습니다.

그게 S-Curve 입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S-Curve는 "계획공정률"이 될 것입니다.

 

"간접비, 일반관리비, 이윤" 등의 항목은 어떤 방식으로 도급기성을 받을지는 시공사 공무에서 별도 기준을 정립해야 합니다.

계획공정률 비율 그대로 도급기성을 받겠다면, 아마도 "계획공정률"과 "매출계획"은 거의 비슷하게 되겠죠.

아무튼 저는 계획공정률은 공정관리자의 Role 이지만

매출계획(도급기성수급 계획)은 공무팀의 Role 이라고 생각합니다.

 

 

S커브 예시

 

https://loosee.tistory.com/139

 

보할공정표 S커브(S-Curve) 엑셀로 작성하는 방법 - 엑셀 파일 첨부

보할공정표에 월별(주별) 엑셀로 S커브를 작성하는 방법을 공유 드립니다. S-Curve 는 계획공정률 이 될 수 있고, 동시에 원도급사 연간 자금집행 계획의 기준이 되므로 공정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loosee.tistory.com

 

CM 또는 발주처 협의

 

모든 Documentation 과정에서 사전협의는 매우 중요합니다.

사전협의도 없이 공문으로 보냈다가 이러쿵 저러쿵 문제점들 얘기하고 이러면 얼마나 아마추어 같습니까.

사전협의 충분히 하고 모든사항이 ok 되었을 때 공문을 보내면

한번에 승인도 되고, 평점도 매우 좋게 되죠. 

해외 공사는 A-Action, D-Action 이런식으로 계약상 제출해야하는 Document에 대한 결과 점수를 매기기도 하거든요.

 

 

승인요청과 승인

 

승인요청과 승인 절차는 모든 과정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제출하면 끝이다? 이건 아마추어나 그런거죠.

제출하여 승인을 받아야 공식적으로 인정된 공정표 이며,

추후 공기연장, 발주처에 의한 공사기간 Impact

Time Impact Analisys 등

민사, 법원으로 가게 되면, 이 행위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발주처 너희들이 승인한 공정표에 착공을 1월 1일에 해주겠다고 해놓고,

너네들이 사업승인 못받아서 2월 1일에 착공했으면, 한달 공기연장 해주세요!

 

발주처 너희 직접발주업체인 소방업체가 부도나서 우리 작업을 두달동안 못했어요,

그래? 승인된 공정표상 소방공사 몇일부터 시작인데?

그 날짜는 다른 소방업체 계약해서 투입된 날짜보다 이후라서 상관없는데?

 

법적 다툼에서 기준이 되는 공정표,

그런 의미에서 중요하지 않을까요?

 

 

제일 쉬운 방법

 

위에서 언급한 수준의 초기 공정표를 포함한 공정관리 계획서를 작성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내용이 아닙니다.

그래서 위 글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수준의 초기 공정표를 제출해야 하는 현장은 난이도가 있고, 발주처의 요구 수준이 꽤 높은 현장일 것입니다.

이러한 복잡한 내용은 외주를 주거나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돈으로 해결하는게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겠죠. 

 

초기 예정공정표 작성 방법

 

문의사항은 댓글에 남겨주시면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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