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정관리

[공정관리] 공정률을 계산(산정)하는 방법 (Feat.보할)

LooSee 2023. 5. 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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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공정률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서 기록합니다.

용어의 정의

 

요즘은 워낙에 용어 개념도 안잡힌 상태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 

용어정의가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정률 : 작업 진척의 정도를 비율로 표시한 것

 계획공정률 : 계획된 업무의 양

 실적공정률 : 달성된 업무의 양

 

덧붙이자면, "공정률" 이라 함은 이미 "비율"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보할공정률"이란 말은 불필요한 의미의 중복사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으로 공정률을 산정할 것인가?

 

무엇(Resource)을 기준으로 공정률을 산정하면 좋을까요?

 

공사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런 것들로 공정률을 산정할 수 있습니다.

  • 인력
  • 장비
  • 투입자재
  • 소요기간 등

가장 일반적으로는 공사에 투입되는 비용(돈)을 기준으로 공정률을 산정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만약 A라는 산을, 하루 백명을 투입해서, 모두 삽질로 저쪽으로 옮기는 작업을 한다면 "인력"을 기준으로 공정률을 산정할 수 있겠네요.

 

공정률 산정을 위해 무슨 정보가 필요한가?

 

공정률 산정을 위해서는

"Resource와 일정정보를 가지는 각각의 작업(Activity)들" 이 필요합니다.

 

위에서 Resource는 일반적으로 공사에 투입되는 비용(돈)을 기준으로 한다면.

공사에 투입되는 "비용정보" & "일정정보" 를 가지는 각각의 Activity(작업)들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걸 프리마베라(p6) 화면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C작업을 예로 말씀드리면

"10일 걸리는 25억짜리 C작업은 22년 8월 20일~22년 8월 31일까지 작업 예정되어 있다."

라고 표현 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Project를 완성하기 까지

금액과 일정정보를 가지는 액티비티들의 합산이 계획공정률이 되겠네요.

 

 

공정률 산정을 위한 공정표 작성 개념

 

Baseline Schedule을 작성하는 개념입니다.

 

공정률 산정을 위한 공정표 작성 개념

이렇게 공정표를 작성하고 나면, 이 합산정보를 가지고 S-Curve를 산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의 S-Curve는 다른말로 "계획공정률" 또는 "보할계획" 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이대로 기성을 집행할 계획이라면, "매출계획"과 동일할 수도 있겠네요.

 

발주처와의 계약시 선급금, 준공금 개념이 있다면 매출계획과는 조금 상이할 것입니다.

공정률과 매출계획은 좀 다를 수 있겠죠? 간접비나 일반관리비, 이윤 등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서 말이죠.

 

위와 같이 확정된 Baseline Schedule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주간단위 실적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S커브 작성 방법은 아래글 참조하세요~

https://loosee.tistory.com/139

 

보할공정표 S커브(S-Curve) 엑셀로 작성하는 방법 - 엑셀 파일 첨부

보할공정표에 월별(주별) 엑셀로 S커브를 작성하는 방법을 공유 드립니다. S-Curve 는 계획공정률 이 될 수 있고, 동시에 원도급사 연간 자금집행 계획의 기준이 되므로 공정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loosee.tistory.com

 

현장진행, 주간단위 실적 관리

 

공정률 실적 취합

위 그림에서 "주간단위 실적 취합" 표로 금주 공정률을 산정해 보겠습니다.

5월 6일 기준으로

10억짜리 A작업은 100% 완료되었으니 실적금액이 10억이군요

20억짜리 B작업은 50% 진행중이니 실적금액이 10억이군요.

나머지 액티비티는 실적이 없으니, 실적의 합은 20억.

모든작업(A~E작업)의 합계인 총공사비는 100억이니,

100억짜리 공사에서 실적금액은 20억. 즉 공정률은 20%로 산정됩니다.

 

 

주간실적 업데이트 예시

 

 

 

각 작업에 금액(Resource)를 어떻게 할당할 것인가?

 

총 공사비 100억짜리 공사중

A작업은 10억짜리. B작업은 20억짜리 라고 했는데, 

이와 같이 각 작업의 할당금액은 어떤기준으로 하면 좋을까요?

 

정석 (Global Standard)

 

정석 기준으로 먼저 말씀드리면,

어떤 건설 Project를 하기 위해, 발주처가 설계를 의뢰하고 설계를 하죠.

설계하면 도면을 근거로 적산을 하면 층별 부위별 물량이 나오겠죠.

그 물량에 각 건설사별 단가를 넣으면 총 공사비가 나오는 개념인데요,

 

그렇게, 설계사의 적산자료에 건설사의 단가를 입히면 "내역서"가 됩니다.

 

그 Project 전체에 콘크리트가 10000루베 들어가면

10000루베 * 8만원 = 8억

이렇게 되어 있으면 "CBS내역서"

 

* CBS : Cost Breakdown Structure (금액분할구조도)

 

CBS내역서

 

1층 1000루베 * 8만원 = 8천만원

2층 1000루베 * 8만원 = 8천만원

이런식으로 층별 부위별로 나뉘어진 내역서는 "WBS내역서" 입니다.

* WBS : Work Breakdown Structure (작업분할 구조도)

 

WBS내역서

즉, WBS내역서가 있다면, WBS내역서를 기반으로 액티비티를 만들고 금액을 할당하면 됩니다.

이게 정석입니다.

이렇게 하면 내역서의 모든 금액이 빠짐없이 액티비티로 만들어 낼 수 있겠죠.

 

정석 적용이 불가능한 현장

 

공정관리를 똑바로 안하는 대부분의 국내 현장은 정석 적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WBS내역서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고,

요즘은 FAST TRACK 설계를 하게 되면, Project의 총물량 자체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초기 공정표를 짜게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죠.

 

1. WBS내역서가 없는 경우

WBS내역서가 없이 EVMS 공정관리를 하겠다. 라고 한다면, 그냥 설계사 통해서 WBS내역서 부터 만들어서 정석대로 하는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WBS내역서가 정 없다면,

공정관리자 입장에서는,

건축, 전기, 설비 각 공종 담당들에게 파악한 물량비율대로 총 금액을 분배하셔라

라고 할 수 밖에 없겠죠.

 

2. FAST TRACK 현장의 경우

FAST TRACK설계의 경우는, 총물량도 안나오고 그러니 CBS내역서도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공장 건설이 이런경우가 많죠.

어차피 삼성전자, 하이닉스 같은 곳들이고,, 이런 곳들은 

기존 유사 Project 경험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2014년에 A라를 유사 Project를 했고, 이번에 B라는 Project의 스케줄을 작성한다면,

A현장의 3층의 골조물량은 총공사비의 몇%이고, A현장 3층의 공조덕트 공사금액은 총공사비의 몇%이고 하는 등의 

Weight Value (가중치) (or Weight Factor)를 줘서 

이번에 수행하는 유사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방법이 있겠지요.

 

 

제일 쉬운 방법

 

위의 내용이 어렵거나 복잡했다면, 제가 설명이 부족한 탓일 겁니다.

만약 발주처, CM단 의 요구사항이 높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공정률 계산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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