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SK하이닉스 주변 숙소를 직접 구한 경험이 누군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포스팅 합니다.
부동산과는 전혀 관계 없고,
2019년 초부터 회사 관련하여 숙소를 구해 살고, 2021년에 다시 한번 숙소를 구한 경험을 기록합니다.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부동산에서 올린 글들밖에 없더군요)
숙소는 하이닉스 직원들이나 협력업체 직원들도 많이 구하겠지만
2018년 부터는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건설 관련 일하시는 분들이 숙소를 굉장히 많이 구하는 시즌이었습니다.
하이닉스 내부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하이닉스 셔틀을 많이 이용하기도 하고, 고담 주차장 등 주변 하이닉스 사원 주차장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건설 관련 일하시는 분들은 출근 시간이나 계약관계를 볼 때 하이닉스 회사 셔틀을 사용할 수도 없고, 하이닉스 주차장은 직원들만 사용하기에도 엄청나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건설 인력들은 출근을 해야 하는데, 주차장은 엄청나게 부족하고, 작업장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의 숙소는 한정되어 있다는 점
하루 작업하시는 분들이 2천명에서 많을 때는 만명씩 되기도 하니 그분들이 모두 차를 가지고 출근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 목차
- SK하이닉스 주변 숙소가격
- 두가지 옵션 (먼 숙소+주차?)
- 깨끗한 아파트
- 임대료 저렴한 아파트
- 원룸, 오피스텔
- 빌라
- 마무리
' SK하이닉스 주변 숙소 가격
주변 숙소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고,
물건 가격은 2021년 초 기준입니다.
1. 깨끗한 아파트
- 현대성우오스타 1~4단지 등
- 보증금 3천/월세 120~140만원
- 전세 거의 찾기 어려움
- 방3, 화장실2
- 단지 깨끗, 지은지 15년 안쪽
2. 전세 있고, 임대료 저렴한 아파트
- 사동현대 5차, 6차, 이천현대 3차 등
- 보증금 1천/월세 65만원 수준
- 전세 종종 있음 (전세 1억5백만~1억1천 정도?)
- 방3, 화장실1
- 지은지 오래됨
3. 원룸, 오피스텔
- 부발역리슈빌S, 클래시아, 인트라다 호텔, 더웰아이
- 보증금 5백만/월세 50만원 수준
- 전세 거의 없음
- 지은지 얼마 안된 오피스텔 좀 있음
4. 빌라
- 정산빌, 로뎀하우스, 장미빌라 등
- 위에 언급한 곳보다는 쌀 것.
이 정도가 이천 SK하이닉스 현장에 도보로 출퇴근 가능한 범위가 될 것 같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 타워 있는 쪽으로 출퇴근 하는 현장 기준)
' 두가지 옵션
제가 보기엔 두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1. 하이닉스 현장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숙소를 구할 수 있다면 그게 최선일 것이고,
그게 불가능 하다면
2. 거리에 관계없이 숙소를 구하고 승합차+가까운 주차장 유료주차 이용 하는 방법입니다.
두번째 옵션은
건설 작업 출퇴근 길에 ASML 건물 1층 외부 주차장이 월대로 사용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작업장까지 거리는 꽤 가까운 편이라, 나쁘지 않습니다. 주차장 한칸 월대가 25만원 정도 하려나요? ASML건물 1층에 캐쉬마트가 있는데 아마 거기에 문의하면 될 것입니다.
1. 깨끗한 아파트
위 지도에서 1~3으로 표기한 곳입니다.
전세 3천/월세 120~140만원 수준입니다.
건설작업자 기준으로 가장 좋은 옵션은 당연히
현대성우오스타 3~4단지 입니다.
건설 작업장과 거리상으로 가장 가깝습니다.
월세는 아마 140만원 정도 일 것입니다.
전세는 잘 없고, 있어도 3.2억 수준으로 거의 매매가와 비슷할 겁니다.
그 다음으로는
거리순으로 현대성우 오스타 2단지, 이천해피트리빌 2단지, 1단지
현대성우오스타 1단지 정도 됩니다.
이쪽은 월세 120만원 정도 가능했습니다.
2. 임대료 저렴한 아파트
지은지 15년 이상된 아파트 들입니다.
위 지도에서 11번~14번으로 표기한 곳들입니다.
(1~3번은 깨끗한 아파트 들입니다.)
이 중에서는 11번으로 표기한 이천현대3차 아파트가 가장 현장에서 가깝습니다.
아마 인기가 좋아서 물건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 14번 이천 신원 아침도시 아파트가 있고
12~13으로 표기한 사동현대 5차, 6차 아파트가 있습니다.
사동현대 5차는 현장까지 10분 거리 정도 될텐데, 월세 65~80수준 될 것 같습니다.
방3, 화장실1 입니다.
문제는 사동현대5차, 6차가 퇴근길이 오르막길인데 꽤 높아서 매일 출퇴근 하면 좀 짜증날 수 있습니다.
저는 짜증이 좀이 아니라 많이 났습니다.
5차 까지는 몰라도, 사동현대 6차는 오르막길을 꽤 올라야 해서 자전거를 타기도 좀 그렇고
퇴근후에 어디를 나오려고 해도 갔다가 다시 돌아서 걸어올라가는 길이 막막해서 잘 안나가게 됩니다.
집 환경이 삶에 미치는 영향 같은 것이죠.
3. 원룸, 오피스텔
직원들에게 가장 좋은 옵션일 것 입니다.
하이닉스 정문 앞쪽에 있어, 퇴근후 식사나 모임 등에도 좋고
출퇴근도 평지길입니다.
위 지도에서 "21"로 표기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1. 호텔 인트라다는 10층 이상은 오피스텔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1년단위 계약을 할 수 있고 현재 매물도 좀 있었습니다.
다만 월세 60만원 수준이고, 주차가 호텔이라 객실대비 0.3대 수준입니다. 2021년 현재까지 아직은 공실률이 좀 있어서 주차는 큰 문제는 없다고 들었습니다.
3.2. 클래시아는 하이닉스 정문 앞쪽 오피스텔중 가장 최근에 지었습니다. 2019년 하반기 정도에 준공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깨끗하고, 주차 환경도 가장 좋습니다. 상가, 병원, 약국도 건물 지하1층~2층에 걸쳐 있습니다.
모두 복층입니다.
월세 65~70만원 수준입니다.
수납공간도 많고, 오피스텔치고 공간도 꽤 넓은 편, 주차환경도 좋음, 가격도 제일 비쌈
3.3. 부발역 리슈빌S
가장 무난한 선택입니다.
복층, 단층 등 면적별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월 10만원 이라는 차이가 누군가에겐 클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지만,
월세 50만원이 넘어가는 건 심리적 저항이 있는 것 같이 느껴지더군요.
리슈빌은 복층, 단층 등 선택할 수 있으면서 월세가 50만원 선입니다.
인터넷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리슈빌은 주차할 곳이 없는 정도는 아니지만, 대부분 기계식 주차를 이용해야 한다고 보면 됩니다.
(기계식 주차는 이래저래 입,출고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발생)
더웰아이에 비해 수납공간은 적은편인 대신, 조금 넓게 느껴집니다. 더웰아이에 비해 그나마 더 탁트인 느낌?
3.4. 더웰아이는 리슈빌 바로 북쪽에 붙어있습니다.
월세는 45만원 등등 50만원 미만으로 형성되어 있고, 수납공간은 리슈빌 대비해서 많은데, 그 대신 조금 좁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 건 리슈빌이 바로 남쪽에 있어 남향이라 하더라도 햇빛을 많이 못받을 것 같습니다.
주차 상황은 리슈빌 보다는 더 나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5. 그외에 이천 신일해피트리앤 이 있습니다.
임대료는 위 4개의 오피스텔과 비교해서 가장 저렴한데, 거리도 가장 멀고, 지은지도 가장 오래 되었습니다.
4. 빌라
빌라는 위 지도에서 31번, 32번 으로 표기한 지역에 위치합니다.
먼저 31번 지역은
정산 부근으로,
정산빌, 스톤힐빌라, 로뎀하우스 등이 있고, 지은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아마도 2019년, 20년에 완공 했을 겁니다.
깨끗하고 신축빌라입니다.
현장까지 거리도 10분 정도 소요 되는데,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고바위 입니다.
그래서 퇴근해서 올라가는 길이 좀 힘들고,, 접근이 안좋은 만큼 걸어서 산책하기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빌라 바로 1층에 나와서 이천 톨게이트쪽을 바라보는 조망은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지대가 높아서 조망도 좋고 해질녁 분위기도 좋은 편이지요.
32번 지역은
장미빌라가 있는 쪽인데, 제가 정보가 별로 없습니다.
건설 현장과의 도보로 보면 31번 지역"정산"쪽 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 오르막길도 아니고 무난합니다.
다만 신축빌라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좀 오래된 빌라들만 있을 것 같습니다.
' 마무리
쓰다 보니 엄청 길어졌군요.
다들 다양한 기준으로 숙소를 선택하게 될텐데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 숙소는 회사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직원들이 쓰는 공간으로,
이 글을 참조로 회사의 직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출퇴근할 수 있는 공간을 잘 선택하셨으면 좋겠네요.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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