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마루깔기. 온돌마루? 합판마루? 강화마루?

LooSee 2012. 7. 2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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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짓는 아파트에서 가장 많이 까는 마루는 온돌마루야. 나는 개인적으로 온돌마루 까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야. 그냥 그렇더라구. 단가는 좀 찾아 봐야 알겠지만,,, 대략 2만~3만원 하겠네,  단가는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기 어려우니 패스..

온돌마루는 두께 4t(5mm)정도 될 텐데, 마루본드 포함해서 7.5mm 정도 보면 돼. 

창호든 뭐든 바닥 마감은 7.5mm 계산해서 하면 된다구. 방통의 수평 불량을 고려한다 해도 10mm 보면 되지 않을까해.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 이상 여유 보면 후회한다... 같은 실수를 여러사람이 범하지는 말자고..


아파트에서 강화마루를 깔지 않는 이유?

별도로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강화마루는 맨발로 집에서 생활하는 한국인에 의거해서 생각했을 때 발바닥에 닿는 촉감이 좋지 않다고들 해... 기스는 얼마나 나는지, 의자나 책상따위에 찍힘이 어느정도 쉽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강화마루니까 강하겠지. 온돌마루는 찍힘에 굉장히 취약하다구.

아파트의 입주자 하자사례 중에 50% 이상이 온돌마루 하자라고 볼 수 있을정도로 입주자들은 마루 찍힘, 기스따위에 매우 민감해.

그 첫번째 이유는 몇 억 씩이나 주고 산 집이, 들뜬 마음으로 분양 받을 때와는 달리, 다 지어질 때 즈음 분양가에 비해 집값도 별로 안오르고, 주변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은데 대한 불만은 표출하고 싶은데 건축에 대한 지식은 없으니 마루 조금 찍힌 거 가지고 트집잡는 게 아닐까 해. 내 반대의 입장에 있는 사람은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말야..

내가 보기에는 새집사고 6개월만 지나도 그 정도 찍힘, 기스따위는 엄청나게 많을 거거든.


여하튼, 마루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 마루는 벽체 하부에 붙이는 PVC걸레받이 밑으로 들어가거나, 걸레받이 까지만 시공을 해야 돼. 그 뒤의 골조 벽체까지 맞빡쳤을 때는 동,하절기의 온도차에 따라 팽창 수축하면서 마루사이가 들리거나 벌어지거나 하겠지.

. 욕실이나 물쓰는 공간과 거실(방,주방,거실 등)이 만나는 부분은 분명히 단차 등이 있어서 물이 마루 까지 튀지 않도록 해 줘야 돼. 온돌마루는 젖었다, 말랐다 하는 것에 민감하고,,, 특히 계속적으로 젖는 곳에는 마루가 썩기 마련이지.

. 검증된 사실은 아니나, 월넛색상의 마루는 해변가에 있는 주택에 사용했을 때, 염분 농도 높은 공기를 많이 맞을 때 이색(변색)에 취약하기도 한 것 같어.

. 기본적으로 온돌마루를 깔 때는 어느정도의 이색은 감수한다고 생각하고 해야 돼. 온돌마루 자재는 네츄럴오크색상을 낸 기본 자재에 한판한판 색상을 입히는 데, 그게 자재 한 박스, 박스 마다도 조금씩 색상이 틀려서 정확하게 맞춘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

. 또, 온돌마루는 마루 밑에 쳐져있는 방바닥미장의 습기가 충분히 건조 되어야 해. 그리고 충분히 건조 되었다 하더라도, 방바닥미장이 숨쉴 숨구멍을 마련해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렇지 않으면,,, 그 습기들이 올라올 틈이 없어 마루와 마루 사이로 습기가 올라오면서 틈새를 검정색으로 변색시켜 버리거든.


 내 개인적으로는 온돌마루의 이색은 그렇다 치고, 물에 약한 것, 틈새가 벌어지거나, 마루판 귀 들림 하자 따위 때문에 사실 장판 보다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 



 

왼쪽부터 마루보양박스, 온돌마루(색상: 오크네츄럴), 골드코킹, pvc 걸레받이(H:80), 벽도배




결로 등 수분에 의한 온돌마루 변색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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