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생활

스케이트보드 종류, 입문 보드 추천

LooSee 2020. 10. 1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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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케이트보드가 나하고 잘 맞을지 몰라, 거의 70만원을 넘게 들여 세가지 종류의 보드를 구매하고나서야 나에게 맞는 보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적은 투자로 자기 자신에게 맞는 보드를 한번에 구매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영상 설명이 편하신 분은, 아래 영상 참조하세요!

 

 

 

목차
1. 스케이트보드의 종류
2. 스케이트보드 파크
3. 학사보드 vs 비싼보드
4. 스케이트보드의 구조
5. 휠사이즈와 주행성능
6. 휴대성과 무게로 구분한다면
7. 스케이트보드 트릭(기술)
8. 나에게 맞는 보드는?
9. 보드 사이즈 (데크) 선택
10. 스케이트보드 용품, 패션
11. 몇살부터 몇살까지 탈 수 있을까?

 

1. 스케이트보드의 종류

  • 스트릿 보드
    일반적으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보드로 트릭(기술) 하기 좋음. 파크처럼 바닥이 딱딱하고 매끈한 곳에서 탐
    휠(바퀴)가 작아 노면이 안좋으면 승차감이 상당히 안좋다. 
  • 롱보드
    롱보드 댄싱 등 안정감 있게 주행 가능, 댄싱을 하지 않는다면 난이도가 쉬운 편, 크기가 커서 휴대 불편
  • 크루져보드
    기술용이 아닌 주행용이라고 생각하면 됨. 파크가 아닌 일반 아스팔트나 보도길에서도 주행 가능
  • 랜드서프스케이트 보드
    카버보드, 요우보드가 가장 유명한 편. 푸쉬오프를 하지 않고, 까딱까딱으로 주행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일반 아스팔트나 보도길에서도 탈 수 있는 휠이 선택되어져 있다. 

크루져보드(좌) / 롱보드(우)

2. 스케이트보드 파크

보통 경질우레탄 바닥이거나, 콘크리트 바닥으로 바닥이 딱딱하고 매끈할 수록 보드 타기 좋다. 
보드 탈 곳을 찾는 다면, 
스케이트보드 파크를 찾거나,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찾으면 좋다. 올림픽공원이나, 축구경기장 밖도 좋다.

스케이트보드 파크
제주 월드컵경기장

 

3. 학사보드(2~7만원 수준) vs 제대로 된 보드(15~40만원 이상)

스케이트보드를 구매하기 전 몇가지 학사보드를 타 보고, 제대로 된 보드를 타보니, 저렴한 보드를 사는 건 이중투자를 부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체감으로 느끼는 건 잘나가느냐 안나가느냐의 차이!
쉽게 말해 휠을 손으로 세게 돌렸을 때, (새것기준으로)좋은 보드는 40초 이상 휠이 도는데, 저렴한 보드는 15초를 넘기지 못하는 편
물론 유통과정에서 베어링에 묻은 기름이 굳거나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휠을 굴려보면 그 차이가 극명하게 느껴질 것 같다.
얼마전 데카트론에서 판매하는 스케이트보드를 좀 만져봤는데, 확실히 스케이트 보드로 유명한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듯 함.

 

4. 스케이트 보드의 구조

사람이 서는 나무판을 데크라고 하고, 
바퀴를
나무판과 바퀴를 연결하는 T자 모양의 금속을 트럭 이라고 한다.
트럭에 휠사이에 베어링을 끼우게 되는 데 이 베어링이 휠을 잘 굴러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물론 다른 것 하나,하나 중요하지 않은 부품은 없고, 비싼 보드는 각각의 스펙이 좋은 부속으로 구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베어링 (가격)

참고로 베어링 스펙중 abec-3,5,7,9 이렇게 나가는데, abec 뒤에 숫자가 클 수록 잘굴러갑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보드는 abec-7 정도를 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스케이트보드의 구조1
스케이트 보드의 구조2

5. 휠 사이즈와 주행 성능

나에게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했다. 나는 조금 노면이 안좋은 길이라도 큰 어려움 없이 주행하고 싶고,
트릭을 연습해서 남들 앞에서 멋지게 트릭을 성공시키는 것 보다, 주행하면서 속도감, 바람을 맞는 그 즐거움을 더 좋아한다. 

스트릿보드(커스텀, 가격:25만원)와 크루져보드(15만원)을 구매 하여, 파크와 공원에서 많이 타보면서
'나는 멋진 트릭을 연습하고 성공시키는 것 보다, 안정감 있게 주행하며 바람을 맞고 속도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랜드서프스케이트보드의 매력에 빠져 결국 Yow보드도 구매 하게 되었다. 

휠은 무를수록 거친노면에서 승차감이 좋고, 클수록 속도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다. 
휠의 스펙은 두가지로 표시한다.
지름 : 50mm 정도 부터 75mm 정도까지
경도 : 78A(무른것)~105A(딱딱한 것) 등

보통 스트릿보드(파크, 트릭용)는 딱딱한 휠을 사용하며,
크루져보드, 롱보드, 랜드서프보드는 지름이 크고, 무른 휠을 사용한다. 

정말 일반 노면에서 주행용도로 타길 원하는 사람은 작고 딱딱한 휠은 엄청 답답할 것

크루저보드에 많이 쓰이는 무르고 휠지름이 큰 휠

6. 휴대성과 무게로 구분한다면

휴대성과 무게로 본다면,
스트릿보드<크루저보드<랜드서프스케이트보드<=롱보드
순으로 롱보드가 가장 무겁고 휴대성이 떨어진다.

물론 사이즈가 큰 랜드서프스케이트보드가 더 무거울 수도 있다. 

무게는 데크가 클수록 무겁고, 트럭이 클 수록 무거운데
롱보드는 데크가 커서 무겁고, 랜드서프스케이트보드는 트럭이 크고 무거워서 무거운 편

7. 스케이트보드 트릭(기술)

여기서는 몇가지 기본기술의 이름만 나열하니, 이름을 토대로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푸쉬오프, 풋브레이크
턴, 틱택, 앤드워크, 앤드오버
테일브레이크, 테일턴
샤빗, 알리 등

8. 나에게 맞는 보드의 선택

스트릿보드(좌) / 랜드서프스케이트보드(우)

왼쪽 사진과 오른쪽 사진,
둘 중 어떤게 가슴에 와서 꽂히나요?
왼쪽이 꽂히면 스트릿보드, 오른쪽이 꽂히면 크루져보드 또는 랜드서프스케이트보드 입니다. 

커스텀으로 맞춰서 양쪽 다 어느정도 즐길 수 있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양쪽 다 만족한다는 건, 애매한 선택이 될 수 도 있음을 뜻합니다.

저는 지금 돌아간다면 랜드서프스케이트보드를 한번에 선택할 것입니다만, 
트릭과 일반 노면에서의 주행을 만족하는 조합을 한다면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1. 나에게 맞는 데크의 선택
2. 지름이 큰 휠을 선택 (78A, 69mm)
3. 필요하다면, 라이저패드 또는 높이가 높은 트럭 선택

이정도 휠들로 세팅하면 좋겠네요

아무튼, 보드에 대한 브랜드 추천이나, 이 글을 읽는 사람이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면서 제품을 함부로 추천하는 것보다, 위에 언급한 것 처럼 "내가 뭘 좋아하는지. 왜 타고 싶은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 보고, 보드의 종류부터 먼저 결정 하는 것이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추천한다면, Jart 라는 스페인 브랜드가 여러면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루져보드는 Stella(14만원) 만족하면서 타고 있고, 
랜드서프스케이트 보드는 YOW Board 또는 카버(Carver) Board 가 좋은 브랜드 입니다. 둘다 30만원 후반대 일 겁니다.
요우(YOW)보드를 처음 샀을 때, 너무 무거워서 좀 실망했었는데, 카버보드도 똑같이 무거운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이렇게 세가지 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9. 데크 사이즈의 선택

데크는 보통 폭 8인치, 길이는 31.85인치 정도가 일반적 사이즈라고 기준 잡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발사이즈 280이라, 스트릿보드 기준으로 폭 8.5인치 정도가 맞습니다. 데크 폭이 넓으면 트럭도 데크 너비에 맞는 사이즈로 선택해 줘야 합니다.

10. 스케이트 보드 용품, 패션

대표적인 스케이트보드 신발 브랜드

스케이트 보드를 탈 땐 스케이트보드화를 신는 게 좋다. 스케이트보드 신발은 빨리 닳을 수 밖에 없고(브레이크를 신발로 잡는다), 가격도 비싼편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말 흔히 볼 수 있는 VANS(반스)가 스케이트보드화의 대표격이고, NIKE를 좋아하면 나이키SB로 검색하면 예쁜 제품들 많이 볼 수 있다. 아디다스 역시 스케이트보드 카테고리가 있다.

신발도 의상도, 나이키SB 같은 스케이트보드 카테고리에서 찾아보면 보드 갬성이 확 느껴질 것이다.


보드코리아(BoardKorea)에서도 신발과 약간의 의상을 판매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외에도 안전보호구(헬멧, 무릎/팔꿈치/손목 보호대), 보드가방, T-Tool 등이 필요할 수 있다.

 

 

11. 몇살부터 몇살까지 탈 수 있을까?

이 부분은 개인차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바보같은 질문일 수도 있겠죠.
7살 아들이 보드 사고 석달만에 좀 재미를 느꼈는지, 곧잘 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70세에도 스케이트보드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스케이트보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사람으로 늙고 싶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랜드서프스케이트보드 (7살)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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