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생활

테슬라 회생제동에 대한 생각

LooSee 2022. 6. 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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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제동 이란?

일반 내연기관 차는 가속페달을 밟지 않으면, 관성에 따라 가던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고 멈추고 싶을 때 브레이크를 밟는 방식이라면
회생제동을 사용하는 전기차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마치 브레이크를 밟는 것 처럼 차가 멈춘다.
가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관성의 힘을 모터에서 흡수하여 다시 전기에너지로 가져오기 위함이고, 그래서 "회생제동"이라고 한다.


회생제동 정도의 설정

기존 내연기관차를 타던 사람들은 "회생제동"을 어색하게 느끼기 때문에 전기차 생산 회사에 따라 회생제동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하였다.
현대, 기아, 아우디 등의 테슬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전기차 생산 회사는 "회생제동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하였고, 심지어 내연기관 차량처럼 회생제동이 없게 설정할 수도 있고, 이렇게 설정할 경우 같은 용량의 배터리 기준으로 주행가능거리는 줄어들게 된다.
테슬라는 초기(2018년 정도) 에는 회생제동을 조절할 수 있게 하였으나, 현재는 가장 강한 회생제동 단계로 고정이다.
테슬라는 회생제동 정도를 운전자가 선택할 수 없다.


운전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는 1~2시간만에 적응했다. 회생제동이 있으면 배터리 효율도 좋아질 뿐 아니라, 브레이크를 거의 쓰지 않기에 브레이크 마모도 줄일 수 있다. 운전할 때 발을 브레이크와 가속페달 갔다왔다 하지 않아도 된다. 이걸 "원페달 드라이빙"이라고 한다. 가속페달만으로 운전의 대부분을 커버한다.
적응이 되면, 편하게 "원페달 드라이빙"하면 되는데 왜 브레이크를 밟아가면서 운전해? 라고 생각할 정도


회생제동의 효율

전문가는 아니지만, 공인 전비와 비교해 보면 이런 차이가 있다.
​모델Y 롱레인지 기준으로 복합전비가 5.4(km/kWh)이다.
배터리용량은 80(kWh)
단순하게 "전비*배터리용량=주행거리"
432km 가 나온다.

그런데 모델Y 롱레인지 공인 주행거리(한국 기준)는 511km 이다.
약 18% 에너지 효율이 좋다는 계산.


승차감

테슬라의 회생제동은 생각보다 강해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갑자기 떼면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동승자 멀미를 유발할 수도 있다.
승차감을 위해 브레이크를 서서히 밟듯이 가속페달에서 발을 서서히 떼면 부드럽게 정차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운전모드를 컴포트로 사용했을 때 정차도 더 부드럽게 하는 것 같았다.

결론

개인적으로 지금은 브레이크를 밟는게 에너지 낭비처럼 느껴진다.
원페달 드라이빙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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