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여름이 저물어 갈 무렵 내 소중한 친구 하나가 양평에 있는 하우스웨딩(펜션) '바오하우스' 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웨딩플래너들도 하우스 웨딩에 특화된 사람들을 찾기가 그리 쉽지 않고, 오히려 결혼 당사자들 보다 더 모르고 성의 없는 경우가 많아, 하나하나 모든걸 직접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보다 훨씬 크고 어려운 일' 이라는 것을 많이 느끼기도 했다. 당사자들도 적잖이 힘들어 한 부분도 있고, 준비하면서 너무 큰 일을 벌였다는 생각도 하긴 했던 것 같다. 펜션의 모습. 웨딩과 에프터파티를 했던 공간과 펜션. 친구는 펜션 전체를 빌려서 (방 10개 정도였던 듯, 방 하나에 평상시 가격으로 3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음) 귀빈들께 준비해 주는 디테일함 까지 보였다. 방에 딸린 작은 수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