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나레이션용으로 꽤 오랜시간 마이크를 고민한 결과를 기록해 둡니다.
유튜버, 책읽어주기, 먹방, ASMR, 악기연주, 음악, 보컬녹음 등으로 마이크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루예티X로 설명한 영상을 같이 첨부하니, 영상이 편하신 분들은 영상으로 보세요^^
좋은 마이크를 써야하나?
휴대폰과 카메라가 내장하고 있는 마이크를 사용하면, 영상편집에는 가장 간단합니다. 싱크 맞출 필요도 없이 그냥 쓰면 되죠.
요즘은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등 스마트폰, 고프로, DJI오즈모포켓 등 보급형 촬영장비에도 모두 마이크 성능 향상과 녹음 음질 개선에 예전에 비해 어느정도 무게감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내장 마이크 성능은 좋아지고 있지만, 수준으로 말하자면 아이패드나, 맥북으로 카카오영상통화, 페이스타임, ZOOM 등 영상통화 하기 좋아지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듣게할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보컬을 녹음하는 건 지인들과 통화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입니다.
휴대폰, 카메라 등 내장마이크의 가장 큰 문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녹음과 함께 들어가는 화이트노이즈(백색소음) 입니다.
아무리 좋은 음성 보정 프로그램 기능이 있다해도, 살려야 하는 원래 목소리를 살리면서 화이트노이즈를 삭제하는건 불가능 하다고 봐야 합니다.
카메라, 휴대폰에 스테레오잭(3.5)에 꽂는 핀마이크
핀마이크는 대략 2~5만원 사이에서 구매할 수 있고, 별도 씽크 편집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능은 그리 기대할만 하지 않습니다.
여러 유튜브 영상을 찾아본 제 경험으로 말하자면,
휴대폰 내장 마이크 성능을 1 이라고 하고,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연결한 고급 콘덴서 마이크를 10이라고 하면, 3정도 수준 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콘덴서 마이크?
콘덴서 마이크를 처음 써보면,
아! 그래 이거지. 이게 마이크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 몇년간 많이 보급된 USB 연결형태의 마이크를 사용하기전
저는 가성비 조합으로,
베링거 오디오인터페이스 UMC204HD + 오디오테크니카 AT2020 콘덴서마이크를 사용했습니다.
* 오디오 인터페이스 란?
아날로그 소리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 주는 등 컴퓨터안의 '오디오카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장치
그런데 컴퓨터와 오디오인터페이스 그리고 콘덴서 마이크 까지 두꺼운 전기줄로 주렁주렁 연결된 이 상태로 책상을 사용하긴 싫어서 매번 사용할 때만 꺼내서 연결하여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잘 안꺼내게 되고,, 거추장 스럽더군요.
블루예티X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필요한 정보만 딱 전할 수 있는 유튜브 또는 라디오 같은 걸 녹음할 때 간편하게 책상앞에서 녹음할 수 있는 음질 좋은 USB형 콘덴서 마이크를 찾아보니 어렵지 않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성능과 내구성, 사용자에게 전하는 경험을 중시하는 편이고,
가격도 너무 비싸지 않은 블루예티X 를 선택했습니다.
USB형 콘덴서 마이크는 앞서 언급한 "오디오인터페이스"를 마이크 자체에 내장하고 있는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오디오인터페이스의 성능이 그렇게 우수한 편은 아니라 별도의 오디오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음질이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실제 녹음해 본 느낌은 정말 너무 좋네요.
주렁주렁 복잡하지 않게 간편하게 책상위에 세워두고 간단하게 녹음하고 제자리에 돌려두는 간편함.
손색없는 음질
특히 고급스러운 외장 마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매트블랙도 다 같은 매트블랙이 아니야. 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었네요.
팝필터는 필요한가?
저는 이부분이 궁금했고,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요,
팝필터 없이 정말 간소하게 쓸 수 있을까?
결론은, 팝필터 역할 을 할 수 있는 필터가 내장되어 있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팝필터나 폼이 없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네요!!
지향성? 무지향성? 간단한 기능 설명
마이크는 크게 무지향성과 지향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지향성은 정면에서 들어오는 소리만 정상적으로 수음하는 것이고, 무지향성은 마이크 앞뒤 관계없이 주변의 소리를 모두 수음하는 것입니다.
헨리가 나오는 방송 '비긴어게인'을 볼 때, 곡을 시작하기 전 현장 분위기를 담아내는 소리(청중들의 웅성거림 등)는 무지향성으로 수음한 방식이라 볼 수 있고,
곡이 시작되면 악기와 보컬 소리만 녹음하는 건 지향성으로 수음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감이나 ASMR, 먹방을 수음할 땐 스테레오로 수음하면 더욱 현장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블루예티X는 이러한
지향성, 무지향성, 스테레오 등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 입니다.
오디오테크니카의 AT2020 도 USB 모델이 있는데, 그 대신 블루예티X 를 선택한 이유는
마이크 스탠드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 수음 옵션 때문이었습니다.
참고로 오디오테크니카의 AT2020의 장점은 음색이 밝은 편이라, 보컬녹음시 저음역대를 깎아주어 덜 웅웅거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대비 보컬녹음에 나쁘지 않은 콘덴서 마이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루예티X 간단 설명서
단순 유튜브 나레이션 녹음용 경쟁상대??
유튜브 나레이션 녹음용이라면
"소니 ICD-TX650 보이스레코더"
도 고려해 볼만 한 옵션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유튜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고, 성능도 충분히 검증 되었습니다.
휴대가 간편하고 옷에 클립형으로 끼우고 녹음할 수 있어, 실외나 다른 환경에서도 녹음이 용이하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보컬이나, 악기를 녹음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튜브 나레이션 정도라면 생각해 볼만한 좋은 옵션이니 한번 검색해 보세요^^
구매링크
제가 구매한 곳은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워너비상자"
라는 네이버쇼핑몰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다른 곳과 가격은 같은데, 폼커버 준다고 해서 여기서 구매하게 되었네요.
배송도 하루만에 와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을 위해 구매 링크는 남기지만,
내돈내산, 내 경험에 의한 포스팅이며, 해당 쇼핑몰과는 이해관계가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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